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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NABIZ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딤섬을 먹고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고 다시 퍼시피코 요코하마로 복귀했습니다.오후 4시를 넘긴 시간이라서 관람객들이 슬슬 빠져 나가더군요.저도 도쿄 미타에 있는 숙소에 방을 잡아놨기에 관람 가능한 잔여 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캐논을 갈까, 소니를 갈까 하다가 소니를 가보기로 했습니다.EOS R이 당시에도 평가가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차라리 소니 카메라를 체험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인제보니 다나와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준으로 2위를 캐논이 아니라 니콘이 차지했더군요. 늦은 시간에도 여전히 사람이 가득 찬 소니 부스입니다.소니도 망원부스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각각 코너에 기기 체험장이 있는 걸보면, 니콘과 캐논의 방식을 섞어놓은 듯 합니다.소니 바디가 없어 망원 코너는 따로 ..
다음 부스는 카메라는 취미로 만든다던 올림푸스의 부스입니다.매출의 대부분은 카메라보다도 현미경같은 광학분야에서 주로 차지하니까요.파나소닉이랑 후지필름 같이 여기도 취미로 만드는 곳인데, 여기는 시그마, 리코, 탐론이랑 같이 앞쪽에 부스를 차렸습니다.돈을 상대적으로 적게 투자했거나, 늦게 신청했기 때문일겁니다.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올림푸스는 파나소닉과 달리 마이크로포서드 위주로 전시를 합니다.양대 플래그십인 E-M1X와 E-M1 Mark 2를 중점으로 홍보하지요.상단에 "기동력"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데, 아마 타사 DSLR 플래그십 기종과 같은 연사, AF에 신경을 쓴 기종으로 봐주길 원한 듯 합니다.물론 사실상 성능은 크게 발전하지 않았으면서, 마이크로포서드 최고의 장점인 작은 사이즈까지 버렸다..
다음 회사는 어느 카메라 관련 행사에서든지 최고로 인기를 끄는 캐논입니다.부스도 제일 크고, 사람도 제일 많이 옵니다.소니도 사람 수는 캐논보다는 적고, 니콘은 확실히 캐논보다 딸립니다.여기서 캐논-소니-니콘이라는 2019년 카메라 회사 순위를 보여주는걸까요. 이번 CP+가 사실상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각축전이니만큼 캐논도 DSLR이 아니라 EOS R 시리즈를 메인으로 내놓았습니다.아예 입구에서부터 EOS R 시리즈를 전시해놓고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밀어줍니다.오른쪽 스크린에서는 EOS R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틀어주더군요. Z 시리즈 관련 전시를 부스 안쪽에 한 마케팅의 귀재 니콘과는 다르게, 마케팅의 달인인 캐논은 역시 부스 입구에 바로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좌측에는 현재까지 캐논에서 내놓은 EF 렌즈..
다음 부스는 자이스입니다.소니에서 OEM로 나오는 자이스가 아니라 코시나에서 라이센스해서 생산하는 진짜 자이스이지요.(소니가 가짜란 뜻은 절대 아니고)자이스는 고급 브랜드란걸 어필하려는 모양인지 CP+도 그렇고 P&I도 그렇고 흰색 위주의 부스를 택했습니다.특이하게도 렌즈바라고, 술집같이 바에서 렌즈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는 모양인데, 일본어를 못해서 이번에도 넘어갔습니다.대신 전시장의 렌즈를 보거나 촬영장에서 렌즈 테스트나 해보기로 했습니다. 촬영은 여러 렌즈 했지만, 크롭 당시 50.4 렌즈에 관심이 컸기 때문에 50.4 위주로 모았습니다.고전적인 렌즈인 플라나, 화질도 대단하고 가격도 대단한 최고급 렌즈 오투스, 그리고 이 사이에 위치한 밀버스.오투스는 42.5만엔이라는 범점할 수 없는 가격이라 패..
2019년 3월 2일, CP+3일차이자, 제 두 번째이자 마지막 방문일입니다.10시까지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프런트에 짐 맡기고 나왔습니다.뉴 오타니의 조식은 뷔페였는데, 즉석 오믈렛코너도 있고 음식 종류도 다양한데다가, 미나토미라이를 통 창문으로 보여주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이번에도 고가와 건물 사이로 15분정도 길게길게 걷다가, 미나토미라이역 출구쯤 지나자 사람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오후보다도 오전에 보러가는 사람이 많나 봅니다.사람들 따라서 그대로 걸으면 입구가 나옵니다.미세먼지도 없고, 구름도 없고, 그냥 하늘이 맑습니다. 오늘도 목표는 메인 전시관입니다.원래는 중고카메라 페어에서 쓸만한 중고카메라를 사볼까도 했지만, 이 때 쯤에 여행자금이 슬슬 부족해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마지막 날에는 겨우 ..